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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_2014.08 향은 행복이고 선물입니다. Beauty Han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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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19-12-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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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에데니끄 김온유 대표 "향은 행복이고 선물입니다"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마치 향수를 뿌리는 일과도 같다." 유명 철학자 랠프 왈도 에머슨의 대표적인 명언 중 하나인 이 문구는 향수가 내뿜는 향기가 후각을 통해 남에게 전달되듯 행복도 남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의미로 통용되지만, 반대로 향수가 주는 행복의 의미를 역설하는 말로 이해되기도 한다.


 
 
 


  
 향 컨설팅 업체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의 향에 대한 철학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향은 인생의 행복이고 선물"이라고 말하는 김온유 대표를 전시회 '프라바띠 노트 페이지 #1. 시더우드'가 마련된 청담동 에이바이봄 매장에서 만났다.



 
 프라바띠 노트 페이지 #1. 시더우드
 향을 중심으로 한 이색적 문화 체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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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설립된 프라바띠 노트는 국내 조향 아티스트 및 향 전문 업체로 구성된 '향' 프로젝트 그룹이다. 대중에게 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의기투합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주축을 이루며, 업체로 봤을 때는 김온유 대표가 몸담고 있는 에데니끄를 포함한 센토리, 루이스 향수, 크리센트, 데어, 베러댄알콜이 참여한다.


 


 


프라바띠 노트가 대중에게 향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향 전시회. '프라바띠 노트 페이지 #1.


시더우드'라는 전시명으로 에이바이봄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향을 중심으로 한 이색적 문화 체험을 제안한다'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회에서는 따뜻한 우디 계열의 향료인 '시더 우드'를 공통된 주제로 여섯명의 아티스트가 각각 플로랄, 마린, 시트러스, 푸제르, 시프레, 오리엔탈 어코드의 향을 선보인다. 마치 옷을 레이어링해 연출하듯 각 작품의 향을 시더우드와 레이어링해 시향하는 방법으로 관람하면 된다. 각 작품 향 옆에는 아티스트가 조향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향 제작 과정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을 부채에 묻혀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띄는 재미요소 중 하나다.




 




김온유 대표는 이번 향 전시회는 프라바띠 노트가 꿈꾸는 그림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프라바띠 노트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전시 프로젝트의 인트로라고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김온유 대표는 "앞으로는 향기 전시회뿐 아니라 프라바띠 노트 브랜드 론칭, 향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 인력과 아티스트의 양성 및 발굴 등 야심찬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앞으로 펼쳐질 프라바띠 노트의 향기 전시회의 이미지와 색깔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속 미니인터뷰]
 "첫사랑의 향을 찾고 싶어서 들어선 조향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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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향기를 찾고 싶었던 소녀가 향 컨설팅 업체 에데니끄의 대표가 되기 까지의 과정은 어땠을까.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조향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 어린 시절부터 후각 기능이 좋았다. 친구가 몇 시간 전에 먹은 아이스크림도 냄새만 맡고 알아맞췄을 정도였다(웃음). 그러던 중 풋풋했던 어린 시절 첫사랑의 향기를 찾고자 퍼퓸 스튜디오에 방문했던 게 이 길을 갈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여러 경험과 학습, 프랑스와 독일 등 향수의 메카로 불리는 해외 방문을 통해 향수 문화 및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

 

 

Q 전문 조향사가 된 후 가장 행복했던 때는?
 - 3년 전 에데니끄를 설립했던 때를 들고 싶다. 5명의 창립멤버와 함께 3년간 정말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사업을 이끌어오면서 많은 걸 배우고 또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20일이 에데니끄 창립 3주년이었는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 너무 대견했다. 앞으로도 향 그 이상의 가치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에데니끄가 되길 기대한다. 또 항상 변함 없는 품질로 최고의 제품을 선사해드리고 싶다.
 
 Q 향 컨설턴트가 하는 업무는?
 - 향을 단순히 제조하는 것뿐 아니라, 기업 및 개인에게 컨설팅을 통해 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모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향수와 매장에 뿌리는 BI 향(브랜드를 상징하는 향기)도 컨설팅을 통해 탄생시켰다. 그들이 원하는 향을 소통을 통해 찾아내고 탄생시키는 것이 바로 향 컨설턴트가 하는 업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인생에서 향이란?
 향은 인생의 행복이고 선물이다. 향기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봤는가? 모든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불행할 것 같다. 철학자 랠프 왈도 에머슨의 명언 중에 향과 관련된 것이 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마치 향수를 뿌리는 일과도 같다….  향기는 세상을 행복하게 물들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향수를 잘 고르는 방법은?
 대부분 향수를 시향지에 뿌린 다음에 향을 맡고 바로 구입할 것이다. 나는 이런 방법보다는 몸에 직접 뿌리는 방법을 권장한다. 사람마다 체취가 다른 만큼 향기도 사람에 따라 다른 향을 내뿜기 때문이다. 또 향수를 뿌린 뒤 곧바로 향을 맡기 보다는 10~20분이 지난 다음에 맡으라고 말씀드린다. 진한 첫 향이 빠지고 잔향이 남아 있을 때 맡아 봐야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향이 뭔지 알 수 있다. 시간으로는 후각이 예민해진 상태인 초저녁 이후를 추천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은 월경주기(생리주기)를 피하고 배란일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은 향수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김온유 대표 이력
 현 (주)에데니끄 대표이사
 현 코티 코리아 향수 교육 및 컨설팅 자문
 전 LVMH 계열사, 프레쉬 향수 교육 및 컨설팅 자문
  
 사진=이근일 기자 skyroot25@beautyhankook.com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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