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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_2017.08 인터뷰 "대중과 공감할수있는 향" 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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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9-12-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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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온유 에데니끄 대표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향 문화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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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김온유 에데니끄 대표.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올해도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사진=업체 제공)

 

김온유 에데니끄 대표는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조향사 중 한명이다.

'대중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향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또래 젊은 조향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향 아이템을 잇달아 개발하며 자신이 품은 꿈에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다.

"향을 즐기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라요. 그러기 위해선 더 열심히 달려야죠" 하고 웃어 보이는 김온유 대표를 만나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최근 어떻게 지냈나.

"프라바띠 노트 소속 조향사들과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쁘게 보냈다. 지난 5월에는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프라바띠 노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했다. 이와 함께 회사 대표 브랜드인 '꼬모엘라' 브랜드 리뉴얼도 단행했다. 한동안 다른 기업의 향 컨설팅·제조업무에 집중했다면, 최근엔 한발 더 나아가 '에데니끄'라는 회사와 '꼬모엘라'라는 브랜드, '프라바띠 노트'라는 조향사 그룹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작업들에 좀더 관심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

- 프라바띠 노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달라.

"2013년 12월 설립한 향 프로젝트 그룹이다. 국내 조향 아티스트와 향 전문업체로 구성돼 있다. 현재 에데니끄, 퍼퓸라이퍼 등이 소속돼 있으며 각각 전시, 수출 등 업무를 맡아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 지난 5월 운영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정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운영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소비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팝업스토어를 정리한 이후에도 제품을 추가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를 다수 받았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국에도 해외 못지 않게 실력 있는 조향사들이 많다. 그런 점들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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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와 콜라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이 건도 팝업스토어에서 얻은 성과 중 하나다. 프라바띠 노트 팝업스토어를 보고 미니골드 측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미니골드와 프라바띠 노트의 콜라보 향수를 시작으로 미니골드 스타필드점 한 켠에 향 매대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데니끄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 조향사의 향 브랜드들을 대중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니골드 x 프라바띠 노트의 콜라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미니골드 주얼리 중 장미 디자인의 제품이 있다. 화이트, 퍼플 등 각 색상에 조향사가 1:1로 배치돼 그에 어울리는 향을 개발했다. 향은 소용량 핸디퍼퓸으로 제작했다. 핸디퍼퓸과 주얼리, 꽃을 세트 상품으로 구성했다. 8월 중순부터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 에데니끄는 향 컨설팅·제조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여왔다.

"컨설팅·제조업무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유명 욕실시공업체인 이누스와 계약을 맺고 디퓨저, 향초 등을 개발했다. 천연 화장실방향제와 롤온향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과 함께 페브릭 워터 3종을 출시했다. 5월초 납품했는데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1위를 했고 2개월만에 재발주에 들어가는 성과를 냈다.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진행해주는 데다 소량생산이 가능한 점 때문에 타산업군에서 많은 제안을 주시는 것 같다."

- 자체 브랜드 '꼬모엘라' 리뉴얼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꼬모엘라 하이앤드 브랜드인 '블랙라벨'을 새롭게 라인업 했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디퓨저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게 '꼬모엘라 블랙라벨 블루밍로즈'다. 18ml 소용량 핸디퍼퓸으로 내용물은 고퀄리티를 유지하되 용기와 패키지에서 거품을 쫙 뺐다. 같은 향의 페브릭 워터도 출시했다. 제품 라인을 계속해서 강화할 생각이다."

- 좀더 구체적인 제품 출시 계획을 말해달라.

"9월중 핸디퍼퓸 '꼬모엘라 블랙라벨 블랙로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남성용 향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핸드크림 출시도 준비 중이다. 차량용 방향제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세라믹 캔들도 구상하고 있다. 메종오브제에 출품한 임새미 도예작가와 콜라보 해 에데니끄의 상징인 육각 모양 캔들을 세라믹으로 만들려고 한다.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올해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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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진행된 내용들이 있는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서 계속해서 수출 문의가 오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어들이 매장에 방문해 에데니끄 '꼬모엘라' 제품들과 프라바띠 노트 소속 향 브랜드들을 둘러보고 갔다. 동남아 분들이 의외로 향수를 많이 쓴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작은 용량을 원한다는 거다. 핸디퍼퓸이나 핸드크림 등 소용량 제품군을 앞세워 수출을 예정 중에 있다."

- 지난 2015년 섬 시리즈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를 선보였다. 정말 좋은 기획이었는데 그 뒤로 소식이 없어 아쉬웠다.

"그렇지 않아도 디 아일랜드 오마주 세리에 대한 문의가 많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2015년에 독도, 울릉도, 죽도의 향기를 담았다면 이번엔 제주도를 선택했다. 이미 답사를 다녀와서 조향을 완료했다. 봄/여름, 가을/겨울 버전으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다. 봄/여름은 청량한 느낌을 중심으로 귤향과 제주도 해변을 연상케 하는 코코넛향, 열대 느낌을 담은 바다향 등을 표현했다. 가을/겨울은 갈대가 연상되는 고즈넉한 느낌에 방점을 찍었다. 제품 수익금 일부는 제주도의 환경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대중 속에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향 제품들을 선보이고 향 전시회 등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려고 한다. 향후 목표는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향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향을 즐기는 문화, 그 꿈을 실현하는 데 에데니끄가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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